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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예방 키워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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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LD 작성일20-01-24 07:57 조회3,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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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예방 키워드

  1. 규칙적인 운동​

  2. 금연

  3. 적은 음주

  4.​ 적절한 몸무게 유지

  5.​ 건강한 식습관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치매환자 수는 약 61만 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의 10% 수준입니다. 그리고 85세 이상은 33%가 치매환자입니다. 우리나라 치매인구는 2020년까지 8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9년 후인 2025년에는 치매인구 100만 명 시대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67초, 국내에서는 15분마다 새로운 치매환자가 생겨납니다. 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알려진 치매는 육신의 모든 능력이 서서히 쇠퇴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치매의 또 다른 공포는 가족이 겪어야 하는 정신적·경제적 스트레스입니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돌보는 사람 가운데 약 40%가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흔히 알츠하이머를 노인성 치매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알츠하이머라고 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 즉 초로기 치매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치매는 기억력, 주의력, 계산력, 언어기능, 시공간 능력과 판단력 등의 인간이 가진 여러 가지 인지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곤란을 겪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매 징후 9가지


노화로 인한 정상적인 기억력 손실과 구분되는 치매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꾸 자신의 계획을 묻거나 혼자 할 수 있었던 일을 대신 해달라고 반복해서 부탁하는 상황 2. 쉽게 정리했던 월말 청구서나 영수증을 정리·계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함 3. 평소 친숙하고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자기기 사용법이 헷갈리기 시작함 4.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헷갈리거나 이곳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모름 5. 색깔이나 거리감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수준 6.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잘못 부른다거나 사물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다거나 본인이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감이 오질 않음 7. 안경이나 열쇠를 냉동실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장소에 뒀다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못 가져오는 일이 잦아짐 8. 이전에 좋아했던 취미생활이나 사교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귀찮아짐 9. 규칙적인 일과에 사소한 변화가 생겼을 때 극도로 화가 난다거나 우울증에 빠진다거나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에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치매 정밀검진인 신경인지검사 비용이 비급여 항목이어서 7만~40만 원의 관련 비용을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존 비용의 20% 선인 8만 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조기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음 4.8년, 흡연 2.3년 빨리 걸려

치매를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과도한 음주를 한 환자는 그러지 않은 환자에 비해 4.8년 빨리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렸으며, 흡연을 많이 한 환자는 그러지 않은 환자에 비해 2.3년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빨리 왔습니다. 절주와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전체 치매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알코올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보다 더 심각합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 쪽에서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아 흔히 충동적이며 화를 잘 내고 폭력적이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뇌 건강 돕는 슈퍼 푸드


치매 예방을 위한 뇌 건강을 돕는 슈퍼 푸드로는 연어, 견과류, 브로콜리, 다크 초콜릿, 아보카도, 달걀 등이 있습니다. 먼저 연어는 버터보다 올리브유에 구워서 먹는 편이 좋으며 훈제 연어도 좋습니다. 아몬드나 호두 등의 견과류는 비타민 E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여줘 뇌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브로콜리는 치매 예방에 좋은 엽산이 풍부하고, 브로콜리 속의 비타민 K와 콜린 성분은 신경계 건강에 도움을 줘서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식용유에 볶거나 드레싱을 곁들여 샐러드로 먹으면 좋습니다.



최근 영국 카디프 의과대학 연구팀이 30년 넘는 오랜 연구 끝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5가지 키워드를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이 소개한 '치매 예방 키워드 베스트 5'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적은 음주, 적절한 몸무게 유지, 건강한 식습관 등입니다.

<장태수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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