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의료시스템 과부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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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rhans 작성일20-12-08 02:37 조회6,14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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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스템 과부하 걸렸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의 기세가 매섭다. 격리병상 부족 등 의료시스템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재 시행 중인 방역 대책이 과연 효과적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구체적 위기 우려가 제기 되고있다.
12월7일, 대통령 문재인 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역학조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에 대해 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로 3차 유행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지 강한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형성됐다. 사람들은 실내로 모여들고, 건조한 공기로 호흡기 면역력은 떨어지는 등 감염 위험 요인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0시 기준 61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한 명 늘어 126명이 됐다. 이 같은 추세면 사망자 발생도 늘고, 병상 부족으로 다른 질환의 입원 환자들도 위험해질 수 있는 일련의 시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 수용엔 한계로 환자 발생 줄여야 한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해 퇴원할 확률이 높지만 위·중증 환자들의 상황은 다르다.
생활치료센터처럼 공간만 확보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 중환자들을 치료하려면 음압격리가 가능한 병실이 필요하고, 인공호흡기 등 장비가 갖춰져야 하며, 환자들을 전담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들도 필요하다. 이 같은 인력, 장비, 시설들은 갑자기 하루 아침에 늘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6일 기준 위·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은 55개. 전체 550개 치료병상 중 10%만 남은 상황이다.
대전, 충남, 전북은 아예 여분의 병상이 없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과 경기도 병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7일 서울시에 남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개에 불과하다. 머지않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위·중증 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격상 등을 강조해왔다. 격리병상을 늘릴 수 없다면, 환자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써야 한다.
격리병상은 고정된 상수로 보고 거리두기 격상을 통해 불상사를 막는 방법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여유 병상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현실적으로 병원 관계자들은 “갑자기 늘어난 환자로 격리병실과 의료진을 요청했을 때 병원이 이를 곧바로 마련할 수는 없다”며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겨울로 접어 들면서 이미 각 병원은 폐렴, 심혈관질환 등 다른 질환의 중증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는 불행한 현실을 정신차려 깨달아야 한다.
당장, 전시장 등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임시 병원을 만들고, 전담 의료진을 모집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들도 나온다. 이미 피로도가 올라갈 대로 올라간 의료진을 공공재처럼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서라도 전담 의료진을 모집하는 현실 가능한 방안으로 시도해야 한다.
역학조사 실효성에 대한 강력한 중간 점검실시
역학조사를 강화하라는 정부의 지시에 대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 현실적 조치로 외면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매일 고된 노동을 지속하는 역학조사관들의 과로가 심각한 상황인데다,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것이 3차 유행을 통제하는데 실효성이 떨어진다.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역학조사가 여전히 유효한 감염 통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하는 수도권에서는 역학조사 인력 투입이 감염 증가세를 억제하기는 불가능 해졌다.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커지고있다.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대중교통이야말로 밀접·밀집·밀폐가 가장 심각한 공간에 이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데다, 본인의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로 활동하는 무증상 환자들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학조사 강화대신 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 정책에 역점을 둬야할 상황이다.
Dr HANS 박재영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의 기세가 매섭다. 격리병상 부족 등 의료시스템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재 시행 중인 방역 대책이 과연 효과적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구체적 위기 우려가 제기 되고있다.
12월7일, 대통령 문재인 은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역학조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에 대해 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로 3차 유행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지 강한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존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형성됐다. 사람들은 실내로 모여들고, 건조한 공기로 호흡기 면역력은 떨어지는 등 감염 위험 요인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0시 기준 61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한 명 늘어 126명이 됐다. 이 같은 추세면 사망자 발생도 늘고, 병상 부족으로 다른 질환의 입원 환자들도 위험해질 수 있는 일련의 시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위·중증 환자 수용엔 한계로 환자 발생 줄여야 한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해 퇴원할 확률이 높지만 위·중증 환자들의 상황은 다르다.
생활치료센터처럼 공간만 확보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 중환자들을 치료하려면 음압격리가 가능한 병실이 필요하고, 인공호흡기 등 장비가 갖춰져야 하며, 환자들을 전담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들도 필요하다. 이 같은 인력, 장비, 시설들은 갑자기 하루 아침에 늘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6일 기준 위·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은 55개. 전체 550개 치료병상 중 10%만 남은 상황이다.
대전, 충남, 전북은 아예 여분의 병상이 없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과 경기도 병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7일 서울시에 남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개에 불과하다. 머지않아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위·중증 환자들을 위한 시설을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격상 등을 강조해왔다. 격리병상을 늘릴 수 없다면, 환자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써야 한다.
격리병상은 고정된 상수로 보고 거리두기 격상을 통해 불상사를 막는 방법을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여유 병상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현실적으로 병원 관계자들은 “갑자기 늘어난 환자로 격리병실과 의료진을 요청했을 때 병원이 이를 곧바로 마련할 수는 없다”며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겨울로 접어 들면서 이미 각 병원은 폐렴, 심혈관질환 등 다른 질환의 중증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는 불행한 현실을 정신차려 깨달아야 한다.
당장, 전시장 등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임시 병원을 만들고, 전담 의료진을 모집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들도 나온다. 이미 피로도가 올라갈 대로 올라간 의료진을 공공재처럼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서라도 전담 의료진을 모집하는 현실 가능한 방안으로 시도해야 한다.
역학조사 실효성에 대한 강력한 중간 점검실시
역학조사를 강화하라는 정부의 지시에 대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 현실적 조치로 외면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매일 고된 노동을 지속하는 역학조사관들의 과로가 심각한 상황인데다,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것이 3차 유행을 통제하는데 실효성이 떨어진다.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는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역학조사가 여전히 유효한 감염 통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하는 수도권에서는 역학조사 인력 투입이 감염 증가세를 억제하기는 불가능 해졌다.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커지고있다.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대중교통이야말로 밀접·밀집·밀폐가 가장 심각한 공간에 이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한데다, 본인의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로 활동하는 무증상 환자들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역학조사 강화대신 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 정책에 역점을 둬야할 상황이다.
Dr HANS 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