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표현 방식의 평가

분노를 관리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할 일은 자신의 ‘분노표현방식’을 제대로 아는 것이다.
전문적으로 분노관리 방식의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공격형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유형으로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따지거나 비난하는 형식으로, 혹은 고함을 지르거나 벽을 치는 등의 방식으로 화를 표현한다.
감정만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다 정작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동형
공격형과는 달리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 두거나 다른 대상에게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유형이다.
약한 상대나 음주 등을 통해 푸는 경우가 많다.
화를 전혀 내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경우나 반대로 화를 공격적으로 다루는 사람을 보고 자란 탓에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경우 이 유형이 되기 쉽다.

*수동 공격형
수동 공격형 역시 수동형처럼 화를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유형이다.
다만 수동형과 다른 점은 다른 대상이 아닌 당사자의 뒤에서 보복을 하는 수단으로 화를 관리한다.
보복의 방식으로는 뒤에서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린다거나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골탕을 먹인다거나 혹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해 주지 않는 방식 등이 있다.

*자기 표현형
분노를 가장 건강하게 관리하는 유형으로 자신의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전달한다.
이 유형은 문제해결 능력이 다른 유형에 비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공격형이 화를 내느라, 수동형이 할 말을 마음에 담아 둠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문제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은지에 대해 차분하고 정중하게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이다.
 
자신은 어떤 유형인가?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본다면 당신의 ‘분노유형’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1. 습관적으로 화를 낸다.
2. 잔소리를 하거나 따지면서 화를 푼다.
3. 화가 나면 협박을 한다.
4. 화가 나면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다.
5. 화가 나면 벽이나 책상을 내리친다.
6. 분노의 감정에 지배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7. 욕이나 저주를 퍼부으면서 화를 푼다.
8. 고함을 지르거나 폭력을 행사하면서 화를 푼다.
9. 화가 나면 상대방의 됨됨이를 비난한다.
10. 화내느라 정작 문제 해결을 못한다.
11. 부당한 요구에도 ‘아니요’라는 말을 못 한다.
12. 화를 절대로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3. 화가 나도 상대방의 보복 등이 두려워 아무 말도 못 한다.
14. 화가 나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다.
15. 화가 났다는 것 자체가 인격 수양이 덜 된 증거라고 생각한다.
16. 화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17. 때로 화를 내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
18. 화난 감정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대신 약자에게 화풀이한다.
19. 술이나 과식, 쇼핑 등의 방법으로 화를 푼다.
20. 분노의 감정을 철저히 억제하며 살아가고 있다.
21. 화난 감정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대신 앙갚음할 방법을 찾는다.
22. 화가 나면 빈정거리는 태도를 취한다.
23. 협력을 하지 않음으로써 화를 푼다.
24. 화가 났다는 것을 한숨을 쉬는 방법으로 알린다.
25. 화가 나면 다른 사람을 선동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26.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림으로써 화를 푼다.
27.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 주지 않음으로써 화를 푼다.
28. 상대방이 싫어하는 일을 함으로써 화를 푼다.
29.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는다.
30. 화가 나면 약속한 일을 잊어버린 체하며 은근히 보복을 한다.
 
1번에서 10번까지 공격적 관리방식.
11번에서 20번까지 수동적 관리방식.
21번에서 30번까지 수동 공격적 관리방식.

Pastor Dr PKHANS 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