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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 조선시대부터 차별 받아온 북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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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rhans 작성일23-05-08 06:28 조회1,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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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차별 받아온 북한지역

지금으로부터 200여녀전인 19세기 초반 조선은 사회·경제적인 역량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사회모순에 대한 중·하층민들의 저항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갔다.

교육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지식인이 양산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입신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종래의 관직체제와 인재 등용 방식은 신진 세력들을 포섭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이들의 사회적 불만은 높아만 갔다.

곳곳에서 신흥 세력들과 농민들이 연대한 봉기가 일어났다. 특히, 평안도 지역에서 발생한 ‘홍경래의 난’(1811)은 당시의 민초들의 항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사건이기도 하다. 홍경래의 난이 발생한 평안도 지역은  활발한 상업 활동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 발전과 역동적인 사회상을 보이고 있었으나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지역민들의 불만이 더욱 컸다.

조선 초기 오늘날 북한 지역에 해당되는 평안도, 함경도 지역의 일명 서북출신들은 고려의 유민으로 구분되어 등용되지 못했고 이후 천한 신분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국경에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異) 민족과의 은밀한 내통으로 의심 받는 경우가 많았다.

오랜 차별과 그에 대한 저항의식, 그리고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때문인지 평안도, 함경도 지역은 다른 지역 보다 상업과 무역업이 발달하였다.

평안도 의주의 만상, 평양의 유상이 바로 이시대를 대표하는 청나라와의 중개 무역상들이다.

이때 청나라 상인들이 찾던 최고의 조선 상품은 ‘인삼(人蔘)’ 이었다. 인삼은 중국과 일본에서 그 효능이 입증돼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인삼은 수출량을 제한하는 등 통제된 무역품이기도 했다.

특히 인삼은 17∼18세기 청·일간 중개무역(仲介貿易)을 하면서 교역상품으로서 꽃이었다. 인삼은 중국에서 반입한 백사나 견직물보다 부피가 크지 않아 일본으로 밀반출하기가 쉬워 잠상(潛商·밀수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국가로부터 공인을 받던 아니면 밀무역을 하던 서북지역의 상인들은 그들 형편에 맞게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부를 쌓았다.

또한 서북 지역은 기독교와 같은 새로운 문물을 비교적 빨리 받아 들였다. 1880년대 우리나라에 기독교 선교사가 공식적으로 들어오기 이전부터 조선 정부의 감시를 피해 평안도와 함경도 국경 부근에는 이미 기독교 신앙을 접하고 신자가 된 이들이 있을 정도였다.

홍경래의 난의 주 배경지였던 평안도 정주에는 기독교 계통의 민족학교인 오산학교가 세워졌으며 평양에는 숭실학교, 평양신학교가 세워지며 새로운 문물을 전했다. 평안도 지역을 기반으로 했던 서북지역의 기독교 민족주의 세력은 도산 안창호(1878~1938), 남강 이승훈(1864~1930), 고당 조만식(1883~1950) 선생 같은 민족의 지도자들을 배출해 왔다.

기독교 민족주의 세력은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이었는데 이들이 했던 대표적인 사회운동이 바로 일본계 자본의 조선 진출과 일본 지배를 경제적 자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조선물산장려운동’ 이었다.

조선물산장려운동은 1920년 조만식을 중심으로 한 평양의 유지들이 근검절약과 토산품 애용을 장려하면서 시작되었다. 조선 사회는 이 운동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냈다. 거기엔 자본 축적의 출발점으로서 막스 베버가 말한 기독교적 근검절약의 윤리와 일제 자본에 맞설 독자적 민족 자본 형성의 열망이 함께 숨쉬고 있었다..

Pastor Dr PKHANS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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