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이어 인천 지역 격오지에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을 위한 교육재능기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그 첫번째 부대는 섬인데 섬이 아닌 장소에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개발되면서 육지로 연결되었지만, 그래도 장병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장소이다.

소규모 부대에서의 교육은 불안정하다. 작전과 근무, 휴식이 동시에 돌아가는 가운데 가능한 인원을 모아 교육을 하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에 참석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보통 오후 1330부터 1630 사이에 교육을 계획한다. 이번에는 오전에 요청을 하여 진행하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여러 제한 요인으로 몰입도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장병들이 새롭게 행복에 대한 관점에 눈을 뜨고 실천을다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고 감사하다. 장병들 교육을 위해 특별히 코로나 예방조치를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라 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볼음도, 팔미도, 소이작도, 풍도, 2OO전진기지 등 여러 섬으로 갈 일정이 기대된다.